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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DJ헤라의 꼭 봐야할 영화>베드 데이 블랙 록(Bad Day At Black Rock 1955)

1945년 2차 세계대전 직후, 외팔이 참전용사 스펜서 트레이시는 캘리포니아의 블랙록이라는 한 사막지역에 도착하여 기차에서 내린다. 그가 왜 왔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. 마을 사람들은 이유는 모르지만 그에게 적대적이다. 잠시후 그들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음이 분명해진다. 존 스터지스 감독은 트레이시가 마을의 비밀을 파헤치는 동안 긴장감을 점점 고조시킨다.

 

 

 

 

배경이 되는 건조한 서부의 풍경은 시네마스코프로 그 분위기가 완벽하게 포착되었고, 대부분 눈부신 태양 아래서 컬러로 촬영된 <베드데이 블랙록>은 <브라보 요새의 탈출>과 <OK목장의 결투>를 비롯한 스터지스의 유명한 서부극 중 하나다. 그러나 겉보기와 달리 이 영화는 숨겨진 과거의 어두운 비밀이 중요한 구실을 필름 느와르라고 할 수 있다.

 

 

 

 

전혁적인 서부극과 달리 액션은 드물고 총격은 없지만, 난폭한 어네스트 보그나인의 자극으로 마침내 트레이시가 싸움을 하게 되는 장면은 압권이다. 그 외팔이 사나이는 재빠른 가라데 동작과 주먹으로 적을 때려눕힌다.

 

 

 

 

트레이시가 상대하게 되는 인상적이고 다양한 악당으로는, 히스테리를 감추지 않는 우두머리 로버트 라이언과 자기 연기 경력에서 가장 악랄한 역을 맡은 리 마빈이 있다. 트레이시를 돕는 이들은 은둔자 닥과 술꾼에 겁쟁이인 보안관같은 그 마을에서 존재감이 약한 사람들뿐이다.

 

마을의 추잡한 비밀은 진주만 공격이 있은 며칠 후 한 일본계 미국인을 살해한 일로 드러난다. 제작을 맡은 도어 스캐리는 블래리스트를 만드는 일에 저항했고  MGM 재직시 진보적인 작품을 많이 만들었다. 이 영화는 그 좋은 예로 인종적 관용에 대한 직설적인 메시지를 담은 엄격하고도 좋은 연기와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이다.

 

 

 

 

미국(MGM) 81분 이스트먼컬러

감독:John Sturges

출연:"Spency Tracy,Robert Ryan,Ernest Borgnine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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