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'Now I've Got A Witness'에 해당되는 글 1건

  1. 2014.05.24 <DJ헤라의 꼭 들어야 할 앨범>The Rolling Stones/The Rolling Stones

<DJ헤라의 꼭 들어야 할 앨범>The Rolling Stones/The Rolling Stones

과거로 가보자. 'The Rolling Stones'의 발표는 존 레논과 폴 메카트니가 만난 순간 또는 너바나가 마이클 잭슨을 제치고 1위를 했을때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. 믹 재거와 키스 리처드를 비롯한 그 멤버들은 1964년 1월에 데뷔 앨범을 만들기 시작했지만 스튜디오가 낯설지 않았다. 이미 1963에 척 베리의 'Come On'과 존 레논과 폴 매카트니의 'I Wanna Be Your Man' 커버곡으로 히트를 기록한 바 있었다.

 

 

 

그러나 작곡 실력은 아직 어설펐다. 밴드에게 부적합한 곡은 마리안 페이스폴과 진 피트니에게 주기도 했다. 이 앨범에 실린 자작곡 중에서 'Now I've Got A Witness'와 'Little By Little'은 각각 마빈 게이와 지미 리즈의 영향을 받았고'Tell Me'는 리버풀 사운드를 모방했다.

 

 

커버곡에 치중했다고 해서 시내트라나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해를 끼친것은 아니다. 이 앨범을 통해 롤링 스톤스는 곡을 블루스 스타일로 만들어 더 강하고 더 빠른 독자적인 방식을 확립했다.

 

 

 

비틀즈가 형성해 놓은 당시 음악계의 분위기에서는 이들이 쉽게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. 영국 발매판에는 레이블의 로고만 표기한 대담한 커버를 사용했지만, 미국 발매를 담당한 런던 레이블은 'England's Newest Hit Makers'라는 문구를 더했고 보디돌리의 'I Need You'대신 버디 홀리의 'Not Fade Away'를 수록했다. 이 앨범은 이들이 이후에 발표한 음악만큼 훌륭하지는 않다. 그러나 오만하고 노골적인 그들의 태도는 당시의 천편일률적이었던 얌전한 팝 뮤직에 큰 충격을 던졌다는데서 앨범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겠다.

 

prev 1 next